직접 만나본 전 라스트 아이돌 멤버들 (1기생)
라스아이 해체가 22년 5월이였으므로 10개월 남짓 덕질
그것도 강제로 재택오타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라이브 한번 못보고 그룹이 사라졌다
그래서 타카네코에 입덕한 이후로도 라스아이 멤버가 있는 그룹은 타카네코와 겹치지 않더라도
적어도 한번은 보려고 했었다
1. 타카네노 나데시코 (마츠모토 모모나 & 모미야마 히메리)
2023.04.30 타카네노 나데시코 전국 오마네키 투어 2023 First Trip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의 첫 겐바이기도 하다
오사카 투어였고 오마네키 투어라는 말답게 그룹 하나나 두개씩 초대했던 라이브라 투맨이나 쓰리맨이였는데
오사카에서는 사진에서 알수 있다시피 지금은 해체한 맛시로나캔퍼스와 Appare!가 같이 나왔었다
타카네코 라이브는 수십번을 봤지만 오히려 오시가 있기 때문에 라이브 중에는 오시한테만 눈이 박혀있어서
다른 멤버들을 볼 겨를이 없어 이 둘을 제대로 본 경험은 거의 없다
오시인 나오가 아파서 라이브를 못나온 경우나 원맨에서 솔로 무대를 하거나 나오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유닛으로 무대를 할때는
라스아이 출신 멤버들의 색으로 펜라이트를 들게 된다
아무래도 재택이였고 짧은 기간이였지만 라스아이라는 이름에서의 유대감이 있긴하다
처음 봤을 때의 둘에 대한 감상
모모나는 라스아이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호노삐 이외에 이쁘게 생겼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화면상으로 느껴졌던 그 미모가
실제로도 똑같이 다가왔다 가끔 장난치거나 좀 놀랄만한 말을 하면 약간 무서워질 정도로 눈이 더 커진다
이렇게 이쁘장한 얼굴을 가지고도 얼굴값을 안한다랄까 매사 조심스럽고 프로의식이 높다는게 느껴진다
악수회나 틱톡회, 투샷회에서도 독보적으로 줄이 길고 티켓도 항상 제일 먼저 동나기 때문에 티켓을 구하는것도 일이라
팬도 진짜 많고, 나는 몇달에 한번씩만 가는데도 닉네임 확실하게 기억해주고 먼저 불러주는 모습을 보면 고맙고
천상 아이돌이라는 감상이다
라이브를 가기 전 영통으로 먼저 대화를 나눴었는데 먼저 말을 걸어주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그냥 잘 들어주네 하는 정도였는데
얼굴 도장도 많이 찍어서 그런지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하면 더 상냥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친구다
히메리는 사실 라스아이에서는 딱히 관심이 있는 멤버는 아니였던지라 크게 기억에 남는 포인트는 없긴하다
타카네코에서는 캡틴이기도하고 라이브나 각종 이벤트마다 MC를 맡아왔기 때문에 퍼포먼스보다는 진행자라는 인식이 개인적으로는 강했는데, 유닛으로 보거나 할때의 퍼포먼스를 보면 확실히 카리스마랄까 무게감이 느껴진다
거기에 라스아이때부터 소수의 멤버랑만 친하게 다니는 모습에서 낯을 많이 가린다는 이미지가 생겨서
처음 가까이서 마주했을때는 이쪽에서 혹시나 기분 나빠하지는 않을지 오히려 많이 긴장했었던거 같다
히메리도 처음 겐바에서 보기전에 23년 3월에 영통으로 먼저 만났었는데 짧은 시간이라 더 그랬던거 같지만
내가 하는 말에 전부 응 응 이라고 하고 일본어 잘하네 라던지 내가 듣기에는 좀 틀에 박힌 대응뿐이라 뻣뻣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얼굴도장도 많이 찍고 나름 익숙해진건지 타카네코에 와서 활동을 하며 성격이 약간은 바뀐건지
가끔 만나러가면 항상 나오한테만 간다고 툴툴대거나 하는 장난도 걸어오는 모습에 기존에 갖고있던 무대에서 진지한 진행자라는 이미지에 귀여운 여동생이라는 이미지도 조금씩 덧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2. 야스다 아이리
야스다는 지금이야 리엔으로 아이돌 활동도 병행하고 있지만 23년만해도 야스다 식당만 운영했기 때문에
식당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처음 야스다 식당에 갔던 날도 타카네코의 투어 파이널 날이였는데 공항에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점심 시간을 지나 브레이크 타임이였는데도 괜찮다고 받아주었다
지금은 사촌인 아리사와 함께 운영하지만 당시에는 어머니와 함께 운영중이였는데
다른 한국인이랑 둘이 가서 그런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그런지 딱히 말을 많이 걸지는 않았다
나중에 한번은 혼자서 갔던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오히려 저녁타임이였는데도 예약자가 나 혼자 뿐이라서
옆에서 이야기도 계속 나눴었다
아이리 본인보다도 사촌인 아리사가 한국에 관심이 많고 낯도 안가리는 성격이라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었다
중간에 꽃가루 알레르기(가훈쇼)를 못알아듣자 먼저 파파고 돌려서 내 얼굴에 폰 화면을 갖다 대던게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야스다는 라스아이 초반의 옅은 화장이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21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쎈 언니 같은 진한 화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할 때는 엄청 조근조근 말해서 겉으로 보는 모습이랑은 꽤나 갭이 있었다
가게 예약을 인스타로 하기 때문에 닉네임으로 먼저 불러주긴하는데 워낙 띠엄띠엄 가는지라 제대로 기억하는거 같지는 않다
타카네코 나오 오시 중에 아이리의 오랜 오시가 있어 그분 얘기를 가끔하는데 그분이랑 친분이 있다는건 기억하면서
내 오시는 기억을 못해서 똑같은 걸 두번 물어보고 내 대답에 또 똑같은 리액션을 했던거 보면 확실히 정확하게 기억하는거 같지는 않다
3. 이시카와 나츠미
내가 라스아이를 알게 되었던 시점에는 이미 졸업을 한 뒤였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만 봤었지만
호노카와는 같은 유닛인 러브코치의 멤버였기도 했기 때문에 꽤나 익숙했다
일반적으로는 21년 8월에 라스아이를 알게 된 시점에서 남아있던 멤버들을 주로 기억하지만
해당 시점에서 졸업한 멤버 중에는 몇 안 되는 하나다
최근에는 접은걸로 보이는데 당시에는 여성복 브랜드를 론칭했었기 때문에 홍보도 할겸 겸사겸사 생탄제를 했었는데
1부는 토크쇼, 2부를 옷을 구매하면 금액만큼의 체키를 찍는 일종의 끼워팔기를 했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23년 6월 24일의 타카네코의 투어파이널 다음날 생탄제가 있었기 때문에 보러 갈 수 있었다
여성복 브랜드라 살만한게 있을까 했는데 대다수인 남성 오타들을 위해? 흰색 티셔츠를 판매했기에 한장 구매하고 체키를 찍었었다
(촬영한 사람이 흔들리게 찍은 덕분에 나도, 낫쨩도 얼굴이 흔들려버렸다.
거기에 나도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찍는 체키였기 때문에 표정도 굉장히 어색하다)
체키 찍는 과정에서 했던 대화도 한국에서 왔고 호노삐 오시라는 얘기를 하니 꽤나 적극적으로 대응해줬다
얼마전에 한국에 갔었던거랑 잘하는 한국어는 아니지만 한국어로 저는 이시카와 나츠미입니다 라면서
낫쨩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던게 기억난다
24년 본인의 생탄이나 호노카의 생탄에 서로 나갔던거랑 러브코치 멤버들 전원이 다시 만났던걸보면 꾸준히 라스아이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듯하다
가끔 라스아이 곡을 인스타에 포스팅하면서 라스아이 시절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게 보기 좋다
4. 니시무라 호노카
지금이야 타카네코로 완전 메인이 넘어갔지만 어찌되었는 도루오타가 된 시발점은 호노카이기 때문에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QWER의 멤버가 되니 어쩌니 하던 시기였기에 관심도가 좀 올라가서
2023년 8월 20일에 있던 팬클럽 결성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약 일주일 남기고 전방 티켓을 구매하고 도쿄를 갔었다
하필이면 타카네코 라이브도 없던 시기라 딱 그 이벤트만 본건 살짝 아쉬웠지만...
이벤트에서 혼자 무대를 하는건 아직도 어색한 느낌이 있었고 본인도 첫곡을 하면서 울먹거렸지만
대응은 확실히 짬바가 느껴질 정도로 여유로웠다
사실상 처음 참가하는 본격적인 체키회였기에 5장 연속으로 촬여하면서 계속 말을 걸었는데
보통은 다 찍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당황스러울법도 했는데 하나하나 잘 받아주면서 잘 리드해줬었다
(이놈에 포즈는 아직도 뭘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이 다음주에 한국에 간다고 트위치 하이신에서 말했었기 때문에 왜 오냐고 물었을때
이건 비밀인데 하면서 귓속말로 며칠에 입국하는지랑 일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놀러 가는거라고 알려줬을때는 퍽 기뻤다
라스아이 시절에 가끔 모바메 답장을 하거나 하이신에서 채팅치던거, 영통 몇번 참가하긴 했지만 워낙 수가 적어서
인지오타라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닉네임을 말했을때 기억한다고 했던거에 대해서는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첫 오시로써 계속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바이다
이후로 타카네코 이벤트랑 겹치거나 날이 전혀 안맞아서 오프에서 만나러 갈 수는 없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계속 보러가고 싶다
4. 불순문학소녀가극단
(오오모리 리오, 야마모토 아이리, 타카하시 미노리, 오쿠무라 유우키, 하타 미사키, 타카하시 미미)
가극단에는 1기 2기 2기언더 모두 섞여 있지만 편의상 한번에 쓰자면
2023년 8월 31일 도겐자카에서 하는 Appare! 주최의 서킷인 Endless Summer에서 봤었다
타카네코가 당일에 라이브가 2개라서 꽤나 앞순이였기 때문에 O-EAST에서 타카네코 라이브를 보고,
잠시 기다렸다가 아래층의 duo MUSIC에서 후준을 보았다
라이브 시작 조금 전에 겐바에 들어갔기 때문에 앞에서는 못보고 후방에 있는 턱 위에서 봤는데
duo 특성상 기둥에 가려서 제대로 볼수는 없었다
다만, 하타와 오리오의 맨컬러 펜라이트 색이 대부분이였던게 인상깊다
바유메는 5월에 졸업하고 자무즈로 합류했었기 때문에 볼수는 없었고,
후준은 트윈프라 소속답게 특전이 거의 없어서 가까이서 이야기 할 수 없는건 좀 아쉬웠다
24년 11월말에 해체하기 전까지 두세번 정도 라이브를 볼 수 있었는데
그중 24년 3월에 있었던 IDORISE에서는 생사진을 구매하면 멤버 2명과 잠시 이야기할 수 있는 특전회가 있어서 참가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하타와 야마아이리 페어라 잠시 이야기 해볼 수 있었다
하타는 꽤나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리드하는 타입이였는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마자 아는 한국어를 모조리 쏟아내는게
모모코를 보는듯했다
야마아이리도 내 안에서 4차원 이미지가 꽤 강했는데 옆에서 하타가 엄청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서였을까
같이 열심히 이야기하려는 모습이 고맙게 느껴졌다
어설트릴리 신장 (오오모리 리오, 하타 미사키)
오리오와 하타는 23년 말부터 24년 초까지 했던 어설트릴리 신장 부타이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당일 가까이되어서 티켓을 구매한 덕분에 꽤나 뒷자리라 거리가 좀 있었지만 중간중간 관객석 중간까지 나와서 연기한 덕분에
조금은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처음 봤던 부타이인데 애니 실사화라 좀 유치하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외로 연출 퀄리티가 높아서
스토리와는 별개로 눈이 즐거웠다
부타이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부타이는 몇번 더 보고 싶다
5. Ma'Scar'Piece (오오모리 리오)
가극단이 2024년 11월 말에 해산한 이후 오리오와 야마 아이리는 같은 트윈프라 소속의 마스피로 적을 옮겼는데
마스피는 2024년 4월 오디션때부터 지켜봤기 때문에 더 반가웠다
거기에 마스피는 라이브 끝나고 특전이 있기 때문에 (싸인 체키는 없지만) 그때그때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극단에서도 굿즈를 구매하는게 아니면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샤메나 체키가 없었기 때문에 아쉬웠는데 그런점에서 마스피로 옮긴게 좋게 다가왔다.
다만 마스피로 합류한 이후 좀처럼 시간이 맞지 않아서 2025년 2월이 되어서야 볼 수 있었는데
하필 그날은 야마 아이리가 부타이 때문에 라이브에 불참해서 오리오만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야마 아이리와는 상기 언급한 바와 같이 가극단에서 특전 때 잠시 이야기 했던 적이 있었기에 오리오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다
라스아이나 러브코치 얘기를 주로 나눴는데 그때를 같이 추억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성격도 예전에 화면에서 보던대로 시원시원하고 대응도 좋은 느낌이라 나중에 마스피에 또 가더라도 기존에 가던 유이리 말고도 오리오는 한번씩이라도 이야기할 것 같다
6. 키미토밴드 (키요하라 리오)
타카네코에서 같은 나오 오시인 오타쿠 중에 오리오와 키리오의 오시인 사람이 있는데
내가 2023년 12월 26일에 일정이 없다고하니 그럼 본인이랑 같이 키미반 라이브 가자고 꼬셔서 갔었다
겐바가 지금까지 갔던 곳들 중에 가장 작았기도하고 일본에서 처음 보는 밴드 라이브였는데 생각보다도 재미있었다
소규모다보니 단체로 다같이 뛰어 노는 느낌이랄까 무대에서도 호응을 유도하는데
아이돌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키리오가 그런걸 모두 리드했었다
라이브 후에 체키도 한장 찍었었는데 앞서 얘기한 오타쿠가 내 앞순서라 먼저 나에 대한 얘기를 미리해둬서 이야기하는데 좀 수월했다
애초에 한국어가 매우 능숙한 키리오였기 때문에 키리오는 한국어로 이야기 했는데
나는 일본어로 얘기했기 때문에 뭔가 그림이 웃겼다
겐바 분위기도 기존에 자주 가던 아이돌 겐바랑 또 다른 느낌이라 시간이 되면 또 가고 싶은데
오시가 늘어나는 바람에 좀처럼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