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Mooove! 메인 스테이지 쟁탈전 결승
5월부터 시작된 타카네코의 투어도 7월 중순으로 끝났고 다음 일본 원정은 대망의 TIF!
21년에 덕질시작하고 온라인이였지만 처음으로 봤던 라이브가 TIF 스마일가든이였고
타카네코도 22년 TIF 데뷔라 TIF는 한번 가보고 싶었다
거기에 이번 TIF에서는 Mooove!도 메인스테이지 진출 결승에 진출했기에 일단 출전 확정이였고
Ma'scar'piece도 TIF에서 데뷔 무대가 있었기 때문에 오디션 예선부터 유이리를 응원했던 입장에서
데뷔 무대를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타카네코가 3일 연속으로 나오고 8/7에는 2nd 팬미팅이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일정을 늘리면 TIF를 볼 수 있었다
TIF에서는 워낙 많은 일정을 소화했었기 때문에 여기에 모두 쓰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추후 따로 글을 쓰겠다
TIF2024는 무브에게도 첫 TIF 출전이였는데
3일간 중 첫날과 마지막날 출연이 결정되어 있었다
먼저 첫날은 SMILE GARDEN에서 낮시간에 20분간 무대를 하고
저녁에 HEAT GARAGE라는 이름의 Zepp divercity에서 메인스테이지 쟁탈전 결승전이 있었다
메인스테이지 쟁탈전 결승전은 입장할 수 있는 사람 수에 제한이 필요했기 때문에 사전에 추첨을 통해 진행됐다
다행이 당첨돼서 결승전을 볼 수 있었다
첫무대였던 스마일가든은 2018년에 코마리가 아직 블레이볼즈에서 활동할 당시 TIF에서 섰던 무대라고 밝혔는데
당시에는 막내였고 이번에는 팀을 이끄는 포지션이라 아무생각 없이 섰던 당시와는 달리 많은 책임감을 느낌고 있는 것 같았다

바쁜와중에 무브 2팀전에 들어가서 열심히 전진한 결과 일반 에리어 2열에서 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촬영 가능이였기 때문에 진짜 기를 쓰고 파고 들었다
8월 초 오다이바의 살인적인 더위.
온몸이 직사광선에 타들어가는 와중에도 무대 위 코마리의 미소를 보면 얼마든지 버틸 수 있을거 같았다

이 두 덩치 사이로 어떻게든 보겠다고 아둥바둥..
덥고 습하고 거기에 사람들도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그나마 부는 바람도 사람들 틈 사이에서는 모두 흩어졌고 그 와중에
앞사람의 파마 머리가 시야를 굉장히 가려버렸다
앞사람들 사이로 코마리를 찍을 수 있던게 진짜 다행

반대로 텅텅이였던 vip석과 키라키라석
다음엔 적어도 키라키라로 해야지...
거기에 라이브가 끝나고 바로 무브의 특전 시간이여서 특전회 장소로 이동했는데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으니 특전회장 입장줄만 10분 정도 섰던거 같다
매 에리어 입장 마다 짐검사에 음료 시음 해보라 하니 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입장해서 또 뙤양볕 아래에서 특전회 줄을 서있는데
13:30분 시작 예정인데도 2시가 되도 멤버들이 나타나지를 않았다
애들도 더운곳에서 라이브하고 고생했으니 화장도 고쳐야했을거고 이래저래 이해는 한다만
운영에서 SNS로 좀 빨리 공지를 해줬으면 했다 이쪽은 그늘 하나 없는 곳에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채 서서 기다려야 하니...
코마리가 전날 틱톡 라이브로 최근 팬이 줄었다. 특전에 사람이 없어서 소수의 오타쿠들만 계속 루프도니 너무 미안하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특전권부터 10장을 샀는데
이게 왠걸 이 뙤양볕에서 줄이 너무 길었다
처음 체키 찍는데 20분은 넘게 걸렸던거 같다
결국 1시간 좀 넘게 한 특전 내내 3번 찍으니 특전회가 끝나버렸다...
코마리도 엄청 더웠는지 코에 모공이 모두 열려있었다ㅋㅋㅋ
본인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게 너무 인간적이고 귀여워서 말하는 내내 코만 쳐다봤던거 같다
그리고 따로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그냥 팔 탈까봐 토시를 했었는데 일부러 흰색으로 골라갔더니
코마리가 올 화이트라면서 꽤나 좋아해줬다
그리고 이야기하면서 들고있던 손풍기로 코마리에게 바람을 쏘이니 코마리는 반대로 본인이 들고있던 손풍기를 내게로 향하게 했다
상냥한 아이
내 손풍기를 보면서 자기도 이거 있다고 근데 베터리가 너무 빨리 닳고 세워두기 힘들어서 지금 쓰는걸로 바꿨다는 얘기를 했었다
전날 하이신에서 최근 특전에 오는 사람 줄었다고 해서 많이 찍을 생각으로 이만큼 샀는데 오늘 사람 너무 많다고 투덜투덜 거렸더니 고맙다고 어차피 계속 올꺼니까 그때는 특전 구매줄 안서고 바로 체키 찍을 수 있으니까 좋네~ 라고 말하는 코마리였다
다행이 이날은 너무 더운 나머지 바닥에 앉혀서 오타쿠끼리 어깨동무같은건 안시키고 바로 인사만 하고 퇴장했다
무브 다음은 다행이도 실내일정이였기 때문에 편안히 앉아서 쉴 수 있었는데
저녁 타임이 문제였다
19:30 ~ 20:50 / HEAT GARAGE / #Mooove!20:35 ~ 20:55 / DOLL FACTORY / 타카네코 하필 타카네코의 무대랑 무브의 결승 무대가 겹쳐버린것.
그래서 생각한게 30분씩 라이브한다고 해도 두팀이니까 1시간이고 나머지는 투표하고 정산하는 시간일거고
어차피 결과 발표는 그냥 나중에 SNS로 올라오니까
라이브 보고 투표 빠르게 던지고 뛰어가면 기리기리하게 맞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결승전 무대에서는 신곡 초코멜티키스의 신의상으로 갈아입었다
멤버들 손목의 레이스는 원래 의상에는 없는건데 전날에 코마리가 하이신에서 직접 손수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의상이랑 너무 잘어울렸다
이날 이후에도 가끔 멤버들이 저 손목 장식을 한걸 보면 내가 다 뿌듯할 정도


참고로 무브의 결승 무대는 2번 Heat Garage고, 타카네코의 무대는 4번 돌 팩토리였다
그래서 일부러 빨리 나가려고 입장 순서가 중간쯤이였는데도 뒤에서 라이브를 보고 투표 후 미친듯이 뛰었다
다행이 타카네코 무대 전에 도착했는데
이게 왠걸 입장하려는 사람이 정원을 초과해서 입장 줄이 생겨버린게 아닌가
혼자 헐떡헐떡 거리면서 줄을 서있으면 앞순서였던 자무즈가 끝나고 다행이 사람들이 많이 빠지면서 입장할 수 있었다
타카네코 라이브를 보고 나와서 한숨 돌리고 트위터를 보니 다행이 무브가 이번에도 이기면서 순조롭게 마지막날 메인 스테이지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날의 첫번째 일정은 Dream Stage에서의 무브였다
Dream Stage는 후지TV 건물 뒤에 간이로 만든 무대였는데 건물 뒤라서 그늘이였고
무려 냉풍기를 틀어줘서 한낮에도 천국이 따로 없었다
심지어 작은 무대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최전까지 뚫을 수 있었다

공계 트윗을 잘 안봐서 사실 사진만 가능하다는걸 몰랐다
라이브에서 계속 찍고 있으니 스텝이 와서 사진만 가능하다고 알려줬는데 그걸 마지막 곡에서야 말했다
미안 몰랐다 하고 바로 내리긴 했는데 보통이면 삭제하는것까지 확인하는데 여기는 그런것도 없다
첫 무대가 끝나고 약 2시간 후에 드디어 메인 스테이지 순서였는데
전날 타카네코 일정 때문에 메인 스테이지 갔을 때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줄은 또 얼마나 긴지 파악을 했었기 때문에
2시간 전이였지만 바로 줄을 서기 위해 메인 스테이지로 향했다
일찍 갔음에도 이날은 akb, stu, 이코럽, 후룻파 등 라인업이 쟁쟁했기 때문에 앞으로 갈 엄두를 못냈다
결국 일반 에리어 3블럭 최전으로 만족
여기는 그늘도 안져서 또 직사광선을 맞으면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만 했다
그나마 바로 전 무대가 전에 한번 봤던 스투라서 조금 즐길 수 있었다는 정도?
무대도 멀고 앞 블록에 하필 큰 사람이 많아서 잘 안보여서 거의 모니터로 봤다
첫 무대에서 최전으로 봤으니까 이정도로 만족했다
메인 스테이지는 멀기도 하고 사람도 많아서 있는지 없는지 분간을 못했을거다
그렇게 치열했던 메인스테이지 쟁탈전 우승자 무대가 끝나고
바로 15분 뒤에 마스피의 무대가 스카이 스테이지에서 있었는데 거기는 또 입장 줄 서서 건물 입장 후,
엘리베이터로 옥상 이동해서 무대 설치되어 있는 곳까지 걸어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해야 했다
옥상이다 보니 또 그늘이 없는 뙤양볕
그렇게 마스피 라이브를 보고 나오면 무브의 TIF2024 마지막 순서인 특전이 남아 있었다
이날도 사람이 많긴 했지만 첫날보다는 적은 편이긴 했다
그래도 오늘은 특전권 남은거 다 써야지 하는생각에 두장씩 찍다가 후반에 사람들이 많이 줄어서 한장씩 나눠 찍었다
위에서 왼쪽 두번째 체키는 이날 첫 무대에서 계속 찍고 있던걸 생각해서 카메라 포즈로 찍었는데
나중에 체키를 보니까 뭔가 손흥민 세레머니 같은 느낌이 되었다
코마리는 손흥민 알까?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이날도 손수 만들었던 손목 장식을 하고 왔길래 너무 잘어울린다고 손재주 좋다고 칭찬했더니
나중에 나한테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만약에 만들어주면 맨날 하고 다녀야 한다고...
루프를 5번을 도니 슬슬 당일 라이브 관련 네타가 떨어져서 전부터 좀 신경쓰였던
나 외의 한국인 오타가 만나러 온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내 전에 두세명 정도 만나러 온 한국인은 있었는데 다들 한번 오고 끝이였다고 폰텐처럼 자주 오는 한국인은 없었다
그리고 한국인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자주 오는 외국인 엄청 드물다고...
작년만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7번을 갔고
올해도 12/2 현재 기준 16번을 갔으니 확실히 이레귤러긴하다

타카네코랑은 다르게 무브는 하코오시보단 코마리 오시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오타들이랑 교류를 하지는 않았는데
9월에 코마리 생탄이 있다보니 생탄위 모금하는 아재한테 닉알려주면서 캄파에 참여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