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본 여자 아이돌 순위

순위를 논함에 있어서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필자는 일본에서의 아이돌 문화는 결국 트위터라는 생각이며, 이에 트위터 팔로워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보고자 한다

본문에 앞서 본 조사를 직접 진행한건 이번이 처음이며,

이전 데이터는 【2024年】女性アイドル人気ランキング【1-30】|ずんだ 에서 참고하였음을 밝힌다

우선 절대적인 숫자의 변화를 먼저 살펴보자

1위는 무려 12만이 증가한 후룻파  

5월 무도관 양일 전석 매진 때 1차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고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이였지만

9월 2번째 싱글 발매와 더불어 전국투어와 함께 미친듯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와이랩의 자가복제식 무분별한 그룹수 늘리기가 결국 제살 깎아먹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숫자로 증명했다

역시 일단 곡을 잘 뽑고 볼 일이다

사쿠라이 유이의 인성 논란 따윈 아무런 영향도 없는듯하다

 

 

2위는 4.8만을 기록한 큐루링테시테미테

3월에 나왔던 라부큥의 버즈와 함께 성장하더니 후속타로 8월에 나온 슈퍼메루도 나름 준수하게 퍼지면서 탄력을 받은 모습

 

3위는 3.2만이 증가한 iLiFE!

앞선 두팀에 비해선 전혀 드라마틱하지 않다

루나의 활동 중지나, 에나와 나노의 졸업

그리고 10월에 터진 하나세 마이와 연습생에서의 병크가 딱히 큰 영향을 준거 같지는 않다

신곡이 딱히 터지진 않았지만 그저 꾸준한 증가세

 

4위는 반년만에 2.9만이 증가하며 기존 90위이던 순위를 단숨에 46위로 끌어올린 CANDY TUNE이다

작년 초 데뷔 이후로 적당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8월에 발표된 키스미 파티시엘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왔다

약 5개월만에 MV 조회수 5백만 달성으로 팀의 입지를 크게 높여줬다

 

 

이전 데이터 정리 당시에는 데뷔 전이라 비교치가 없지만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건 올해의 신성 CUTIE STREET

물론 8월 TIF에서 데뷔였음에도 약 5개월 만에 트위터 팔로워가 10만을 넘겼다

데뷔 곡인 かわいいだけじゃだめですか?가 그야말로 초대박이 났다

MV 공개 약 2달만에 1700만이 넘었고

카와이랩 유튜브에서 지금의 후룻파를 만들어준 わたしの一番かわいいところ에 이은 2번째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변동에서의 상위권 역시 팔로워 변동과 유사하다

다만, 4.8만의 증가로 순위가 11단계나 껑충한 자무즈가 눈에 띈다

물론 팔로워 수가 만단위로 는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레벨에서 뛰어 올랐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 이유를 유추해보면

9월에 공개된 도키도키 셔터찬스가 딱히 터진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그럼 결국...

올초 공개한 무도관 라이브가 성곡적으로 끝난 11월 11일의 다음날 터진 전방관리 오타쿠와의 츠나가리로 인한 퇴출이 노이즈 마케팅이 된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이게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리 만무하고, 나름 인기를 얻으면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던 그룹에

나름 인기 있는 멤버들이였기 때문에 내년에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다

 

그나저나 이전 멤버 8인 중에 정상적으로 졸업한게 1명인건 진짜 레전드다

과연 2년전 1차 대거 방출 이후 신멤버들을 동력삼아 크게 성장했던 역사를 다시 보여줄지..

 

이외에 태풍이 무도관 라이브도 날려버린 Appare!와

내년 3월 해체 예정인 2o Love to Sweet Bullet의 순위 변동도 눈여겨 볼만 하다

증감율에서도 순위 변동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도키센이 33%나 증가한게 유독 눈에 띈다

기존 체급이 워낙 컸는데도 기존에 1/3이나 증가한건 좀 놀랍다

역시 동력은 4월에 나왔던 최상급으로 귀여워!가 터진 덕분인거 같다

12월 23일 기준 약 8개월만에 조회수가 1100만이다 (이걸 2달만에 가뿐하게 눌러버린 かわいいだけじゃだめですか?...)

잘나가는 팀들이야 잘 터져주는 곡들이 가장 큰 성장 동력이라면

하락세인 팀들은 여러 요소들이 있을거다

곡이 잘 안터져도 왠만하면 팔로워가 빠지지는 않을텐데 굳이 굳이 언팔을 한다는건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ZOC야 뭐 3월에 멤버 4명이 빠지면서 활동 휴지 상태이기 때문일테고

작년 연말 마메시바의 대군과 도내모처가 합쳐지며 결성된

마메시바의 대군 토나이보쇼 a.k.a. MONSTERIDOL 역시 반년간 3천명이 언팔했다

작년 연말에 한일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프듀101 일본 방송을 통해 결성된 ME:I가 무려 8천명이 빠졌다

 

마지막으로 내 오시 그룹인 타카네코를 보면

팔로워는 9천명 증가로 26%가 증가했고, 순위도 5단계나 올라갔다

작년같은 엄청난 성장세는 아니지만 나름 성장했고

뛰어넘은 팀들이 네오자포, 마네키케챠 같은 굵직굵직한 팀들이라 나름 의미가 있는 상승세라고 본다

곡이 안터지니 그냥 꾸준하다

결국 중요한건 곡...

 

개인적으로 트위터 팔로워 보다도 중요한건 동원 관객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다음에는 주요 그룹들의 24년 원맨 라이브 최대 동원수를 한번 비교해볼까 한다

이번에는 chat GPT도 못쓸테니 진짜 일일이 조사하는 수 밖에...